'추행·성폭행 의혹' 제주 유명 주점 업주 "허위사실·무고로 고통" 호소

혐의 전면 부인…‘성병 전파 주장’에 검사 결과지 제시하며 반박
해당 업주 "말할 수 없을 정도 힘든 상황…법적 대응할 것"

지난 3일 뉴시스가 보도한 '제주경찰, 유명 주점 업주 성추행·성폭행 의혹 조사' 기사와 관련, 해당 업주가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제주 유명 주점 업주 A씨는 12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고소인들이 주장하는 성병 전파, 성 범죄 의혹 등에 대해 전면 부인한다"며 "주변 사람들도 오해를 하고 있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고소인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린 게시글 중 'A씨가 성병을 옮기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음성으로 판정된 성병 검사 결과지까지 제시하며 반박했다.

A씨는 "허위 사실과 무고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고, 명예도 많이 실추됐다"며 "변호사를 통해 법적 대응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2명은 지난달 A씨를 각각 추행 및 상해 혐의와 강간 혐의 등으로 고소한 상태다. 조사는 제주동부경찰서에서 하고 있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B씨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경찰 수사를 의뢰했고 수사기관에서 판단할 사안"이라며 "A씨가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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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