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민주당, 3.1%p 하락 45.7%…국민의힘 34.5%

최근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3.1% 포인트 하락한 45.7%로 나왔다. 국민의힘은 0.6% 포인트 상승해 34.5%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2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45.7%, 국민의힘은 34.5%로 나왔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비율은 14.2%로 나왔다. 정의당은 3.3%로 나왔다.

기타 정당을 지지하는 응답률은 2.3%으로 나왔다.

민주당은 여전히 국민의힘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직전 조사대비 3.1%포인트나 떨어졌다.

지난 2021년 당대표 선출 전당대회에서 돈봉투가 살포됐다는 의혹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현재 프랑스에 체류 중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귀국을 종용하며 공세를 퍼붓고 있다.

국민의힘은 0.6%포인트로 소폭 상승해 4주만에 하락세가 멈췄다.

민주당이 하락으로 양당간 차이는 지난주 14.9%포인트에서 11.2%포인트로 좁혀졌다. 여전히 오차범위 밖 격차를 유지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이라 대답한 비율은 지난 조사보다 2.0%포인트 올라 14.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호남(9.4%포인트), 대구경북(9.2%포인트), 서울(4.5%포인트), 인천경기(3.3%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서울(3.0%포인트)에서 상승했다.

정치성향별로는 민주당은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각각 5.8%포인트, 3.9%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각각 3.3%포인트, 2.5%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은 60대, 30대, 50대에서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70대와 20대에서 하락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무선(97%)·유선(3%)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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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