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변공원서 4일 장보고수산물축제와 동시 개막
미니정원 만들기·동물 체험농장 등 프로그램 다양
'2023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이 완도 해변공원을 무대로 5월 한 달 간 펼쳐진다.
페스티벌 개막식은 장보고수산물축제에 맞춰 오는 4일 열린다.
1일 완도군에 따르면 이번 정원 페스티벌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변 부지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페스티벌 기획 단계부터 봄 바다와 정원의 컬래버에 초점을 맞추고, 바다와 관련된 소재를 정원에 반영했다. 행사장 전체 부지에 인조 잔디를 시공하는 등 완도만의 특색 있는 정원 50개를 조성했다.
완도의 풍성한 먹거리를 난대 숲 정원에서 즐기는 '가든 레스토랑'을 비롯해, 바다 풍광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조망 정원', 해수욕장 구명환에서 착안한 '튜브 가든', 배 모양의 '보트 가든' 등 다양한 정원을 선보인다.
해변 정원에선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부대 행사가 1차(4일~7일), 2차(12일~15일)에 걸쳐 진행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모스 정원·다육이 정원·토피어리 정원 등 미니 정원 만들기, 화분 케이크 만들기, 야광 슬라임 가든, 루미너스 바디 페인팅, 아기 동물 체험농장 등 다채롭게 준비했다.
여기에 해변공원 야외 음악당에선 매일 버스킹 공연이 부대행사로 펼쳐진다.
오는 5일엔 완도군 홍보 대사인 '오세득 셰프의 치유 정찬'이 가든 레스토랑에서 진행된다.
6일엔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해 줄 핑크퐁과 튼튼쌤의 댄스파티 공연이 전남 최초로 두 차례 열린다.
정원 페스티벌 행사장엔 화려하고 정감 넘치는 포토존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행사장 진입부에 대형 스틸 플라워로 장식한 '완도 비치'를 비롯해 목재 범선 모양의 '카니발 수비대', '등대', '엄마 까투리' 등 다양한 포토존은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밤에는 오색 빛으로 해변을 물들이는 야간 경관조명과 함께 정원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5월 한 달 간 완도에서 펼쳐지는 정원 페스티벌을 통해 가족, 친지, 연인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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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