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말다툼을 하다가 화를 참지 못하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서부지청은 살인 혐의로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또 재범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 전자장치부착명령도 함께 청구했다.
A씨는 지난 5월11일 새벽 사상구의 모텔에서 40대 여성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달 12일 오후 8시께 강원도의 모텔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는 독극물을 마신 것으로 추정돼 중환자실에서 치료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1년가량 교제해 온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A씨의 문자메시지 등을 추가로 확보해 살해 동기를 명확히 확인해 기소했다"며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동종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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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