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전투 유해발굴 종료…부분유해 2구·유품 177점 발굴

 


충북 단양군 단양읍 고수리 431고지 일대에서 이뤄진 6.25 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이 마무리됐다.

12일 육군 제37보병사단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4주간 유해발굴 작업을 벌인 결과 부분 유해 2구를 포함해 탄약류와 장구류 등 국군 유품 177점을 발굴했다.

고수리 431고지 일대는 6.25 전쟁 초기 1950년 7월 6일부터 12일까지 국군 제8사단이 북한군 제12사단과 격전을 치른 현장이다.

장병들은 삽과 곡갱이 등 발굴장비를 가지고 고지를 누비며 선배 전우를 찾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단양군과 지역 단체들의 격려와 위문도 이어졌다. 영춘중은 전 교생이 현장을 찾아 유해발굴 체험도 실시했다.

박민승 단양대대장은 "조국의 평화·자유를 위해 헌신한 선배 전우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발굴에 임했다"며 "특히 작전을 함께해준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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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