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자주포 '송탄·장전 자동화' 착수…발사속도 1.5배

방추위, K9자주포 2차 성능개량 체계개발기본계획 의결

우리 군이 운용하는 K9 자주포 성능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은 2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제15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K9자주포 2차 성능개량(Block-Ⅰ) 체계개발기본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K9자주포 포탑의 송탄·장전을 자동화해 신속한 타격능력을 보강하고 전투효율성을 향상시키고자 국내연구개발로 성능개량 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의 핵심은 수동으로 이뤄지고 있는 포탑의 송탄·장전을 자동화하는 것이다. K-9 자주포의 탄약 송탄·장전이 자동화되면 현재 분당 6발인 포탄 발사속도는 최대 9발까지 1.5배 빨라진다. 뿐만 아니라 운용인원 또한 5명에서 3명으로 줄어들어 40% 인력 절감효과를 얻게 된다.

사업기간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4년 간이며, 총 2조3600억원이 투입된다. 체계개발이 끝난 뒤에는 현재 우리 군이 운용하는 기본형 자주포 K-9을 대상으로 2034년까지 전력화가 진행될 계획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K9자주포의 타격능력 향상, 포탑자동화를 통한 운용인원 감소 및 승무원의 안전성이 향상된 자주포의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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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