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총선에서 정부·여당을 지원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심판론보다 조금 높게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6일 발표한 7월 1주 전국지표조사(NBS)에서 '22대 총선에서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6%로 나타났다. 2주 전 실시한 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정부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에 응답한 비율은 41%로 나타났다. 2주 전 실시한 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모름·무응답'은 13%다.

지난 조사에선 '정부여당 지원'이 43%, '정부여당 견제'가 44%로 팽팽했지만 이번 조사에선 격차가 5%포인트로 벌어진 것이다.

연령별로 보면 정부여당 지원론은 70대 이상, 60대, 30대에서 높게 나왔다.

반면 20대, 40대, 50대는 정부여당 견제를 선택한 비율이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은 70%가 정부여당 견제론을 선택했다. 보수층은 78%가 정부여당 지원론을 택했다.

중도층은 37%가 정부여당 지원론을 48%가 견제론을 택해, 견제론이 더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는 정부여당 지원론이 높았다.

반면 광주·전라는 견제론이 높았다. 인천·경기는 정부여당 지원론과 견제론이 44%로 같았다.

지난 3~5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5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