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부경찰서는 17일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아파트 창문을 파손한 혐의(특수재물손괴)로 베트남 국적 대학교 교환학생 A(20)·B(23)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3일 오후 광주 남구 임암동 한 아파트 5층과 6층 가구에 새총을 쏴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다.

이들은 직접 구매한 새총을 가지고 대학교 기숙사 인근에 위치한 하천을 찾은 뒤 유리창을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에 "새총으로 물고기를 잡으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신고 나흘만인 이날 오후 기숙사에 있던 이들을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