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광주·전남 수출 전년 대비 20.5% 급감

무역수지 흑자도 '뚝'
전남 수출 감소폭 커

지난 6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2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수출 감소세도 이어지면서 광주·전남 무역수지 흑자 폭도 급감했다.



17일 광주본부세관이 발표한 '2023년 6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광주·전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0.5% 감소한 48억5300만 달러, 수입은 21.1% 감소한 41억6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6억8700만 달러 흑자로 전년 동월 8억2400만 달러 흑자에 비해 16.6% 감소했다.

올해 들어 6월 말 누계기준으로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6% 감소한 279억1700만 달러, 수입은 15.6% 감소한 243억76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35억4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54억900만 달러) 대비 34.5% 줄었다.

수출 감소세는 전남지역이 컸다.

6월 전남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8.4% 감소한 32억9600만 달러, 수입은 19.5% 감소한 36억1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3억5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수출은 수송장비(177.9%)가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39.0%), 화공품(21.3%), 철강제품(71.4%), 기계류(42.8%) 등의 감소폭이 컸다.

6월 광주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한 15억5700만 달러, 수입은 29.9% 감소한 5억65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9억9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수출은 수송장비(31.9%), 타이어(3.2%)가 증가한 반면, 반도체(8.5%), 가전제품(0.2%), 기계류(9.5%)는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35.3%), 가전제품(14.3%), 고무(26.7%), 화공품(10.5%), 기계류(38.1%) 등이 모두 감소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