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채광철 청장이 19일 오후 부산항VTS(해상교통관제센터)를 방문, 부산항 통항 선박들을 대상으로 최근 부산 학장천에서 실종된 60대 A씨를 찾기 위한 수색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현재 9일째 학장천 실종자 수색이 육상과 해상에 걸쳐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남해해경청은 낙동강 하류와 바다가 만나는 낙동포 해역에 경비정과 연안구조정,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을 펼치고 있다.
채 청장은 낙동포 인근 해역을 항해하거나 운항 예정인 선박들을 대상으로 실종자 A씨를 찾는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 강풍 및 태풍 내습에 대비 해상교통관제(VTS) 상황을 점검하고 ▲선박 대피 이동경로 확인 ▲정박지 닻끌림 조기 인지 ▲해수청 등 유관기관과의 정보 공유 ▲선박대피협의회 적기 개최 등 협업 노력 ▲VTS용 레이더 및 각종 시설물의 정비 상태 등을 확인했다.
부산 남외항은 강한 남동풍에 매우 취약한 해역으로 닻 끌림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해역으로 선박 관리자들의 안전의식과 선박관제의 집중력이 필요한 곳이다.
채광철 청장은 VTS 근무자에게 "강풍·폭우에 의한 레이더 등 관제시설이 파손돼 관제운영이 중단되지 않도록 예방 점검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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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