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A형간염·장티푸스 등 예방 접종 맞아야
말라리아, 백신 없어 전문희 상담 후 약 처방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7말 8초' 기간 동안 해외로 떠나는 휴가객들이 늘어난 가운데 예방 접종을 꼼꼼하게 챙겨야 건강한 여행을 할 있다고 의료계는 전했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해외여행 시 국가별 필요한 백신은 최소 2주 전에 접종받아야 한다.
황열, 콜레라 예방백신은 국제공인 예방접종 지정기관에서 가능하며, 그 외 A형간염, 장티푸스 등은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다. 보건소의 경우 사전에 성인 예방 접종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말라리아는 전 세계에서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 가운데 하나로 10일에서 4주 이내에 증상이 시작된다. 감염된 말라리아 원충의 종류에 따라 빠르게는 7일부터 길게는 1년 후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발병 후 오한기·발열기·발한기의 전형적인 증상이 순차적으로 나타난다. 발열과 함께 오한, 두통, 근육통, 피로 등의 감기 유사 증상을 보인다.
말라리아는 예방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다. 유행 지역 여행 시 의료기관 방문 후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처방받을 수 있다.
홍역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이다. 호흡기 분비물 등의 공기 감염으로 전파된다. 홍역 잠복기는 평균 10일로 감기와 비슷한 발열, 김치, 콧물, 결막염 증상이 나타난다. 발진이 목이나 귀 뒤, 머리부터 시작해 온몸으로 퍼진다. 발진이 나타나기 4일 전부터 발진 일로부터 4일 후까지 전염력이 있기 때문에 격리가 필요하다.
A형 간염 역시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등을 통해 발생한다. 감염된 후 약 한 달이 지나면 고열과 함께 구토,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간 부전으로 이어져 간 이식이 필요할 수 있다. A형 간염은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출국 최소 1년 전부터 6개월에서 12개월 간격으로 2회 백신을 접종한다. 만 40세 미만은 보통 자연 항체가 없기 때문에 A형 간염 항체 검사를 할 필요 없이 바로 접종하면 된다.
장티푸스는 해당 균에 감염된 환자의 대소변이나 오염된 물, 음식 등을 통해 감염된다. 잠복지는 보통 1주에서 4주이며 발열, 오한, 구토, 설사, 복통 등이 나타난다.
장티푸스는 출국 최소 2주 전 백신 접종 1회만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또 여행지에서 위생을 철저히 하고 물과 음료 등도 안전이 확인된 제품만 먹는다. 과일과 채소도 깨끗한 물에 씻은 후 껍질을 벗긴 후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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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박옥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