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고교 칼부림 피습 교사…응급 수술 후 '중환자실' 옮겨져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 된 대전 대덕구 40대 남자 교사가 응급 수술을 마치고 같은 병원 외상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4일 오전 10시3분께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 2층 교무실 내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 교사인 A씨가 얼굴과 팔 등에 상처를 입고 오전 10시15분께 대전 모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취재 결과 사건 직후 A씨는 의식을 잃은 채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고 오후 1시30분께 같은 병원, 외상 중환자실에서 회복 과정 거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의식은 돌아왔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사건 당시 교무실에는 학교 관계자 9명이 있었으며 가해자 B씨는 약 7회에 걸쳐 A씨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학교 관계자들이 경찰과 119 구급대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흉기를 휘두른 20대 B씨는 사건 직후 도주했지만, 2시간 만인 이날 오후 12시 20분께 대전 중구 태평동 노상에서 잡혔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4일 오후 2시 30분 경찰서에서 브리핑을 열고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B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40대 교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는 경찰 조사에서 ‘사제지간’이라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 당시에는 자백했으나 추가 수사를 통해 실제 사제지간이었는지는 다시 확인해야 한다”며 “다른 학교 졸업생으로 추정되며 피의자의 자퇴 여부와 도주 방법, 범행 동기 등은 추가로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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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취재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