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서 흉기 휘둘러 지인 숨져… 30대 외국인 구속



거리서 흉기를 휘둘러 지인을 숨지게 한 혐의로 30대 외국인 여성이 구속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튀르키예 국적의 A(30대·여)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38분께 동구 동호동의 한 거리에서 동일한 국적의 지인 B(30대)씨의 가슴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집에 있던 A씨는 볼일을 보고 어디론가 복귀 중이던 B씨를 발견하고 말다툼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건설 현장 일용직으로 근무하던 A씨와 B씨는 사건 이전에도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당시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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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