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나흘 간 비상대비 훈련 등 진행
서울시는 오는 21일부터 나흘 간 열리는 2023 을지연습에 최근 고도화된 북핵 및 무인기 위협 등 안보 상황을 반영한 전시임무 수행 절차 숙달을 목표로 수도방위사령부, 서울지방경찰청, 서울교통공사 등 170여 개 기관 14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시는 ▲공습 상황 대비 전 시민 참여 민방위 훈련 실시 ▲북핵 위협 등 변화하는 안보상황을 반영한 상황조치 숙달 ▲무인기 등 현존하는 위협에 대응한 실제훈련 실시 ▲전 공무원 동참, 전시전환절차 숙달로 충무계획 검증·보완 등에 중점을 두고 연습을 시행한다.
21일 오전 6시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돌입하는 이번 연습에서는 비상사태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을 가상해 전시 현안 과제 토의, 도상연습, 비상대비 실제훈련 등이 이뤄진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훈련 첫 날 오후 3시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를 받은 후 북핵 위협 관련 전시현안과제 토의를 주재하며 서울시와 유관기관이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전시상황을 가정한 상황조치,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드론테러 대응훈련 등 실제훈련은 서울 전역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6년 만에 전 국민 민방공 대피 훈련 등 안보 위협 대응훈련도 실시한다. 23일 오후 2시 공습경보가 울리면 모든 시민들은 가까운 지하시설 및 민방위 대피소로 이동해야 한다.
시는 시민들의 을지연습 및 안보상황에 대한 이해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체험 행사를 시청역 및 자치구 일대에서 개최한다.
김명오 서울시 비상기획관은 "이번 을지연습에서는 최근 고도화된 북핵 및 무인기 위협 등 안보상황을 반영한 전시임무 수행 절차 숙달에 초점을 맞췄다"며 "라 각종 재난사고 등 다양한 안보 위협에도 대응해 시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내실 있고 실전 같은 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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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