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새만금 개발 계획 다시 짜라" 국토부 등에 지시

"기존 정해진 공항 등 SOC 등 재검토"
"윤 정부 확정 사안까지 다시 따져라"
예산 감축 가능성…"잼버리와는 무관"


한덕수 국무총리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새만금개발청에 "새만금 기본 계획을 다시 짜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한 총리는 새만금 기반시설(SOC) 등 개발 사업 계획에 대한 재검토를 최근 지시했다고 한다. 새만금 개발사업에는 윤 정부 들어서만 총 6조 6000억원의 민간자본 산업 투자가 이뤄졌다.

이 관계자는 "기존에 정해진 공항, 항만, 철도 등 기반시설 등과 관련해 총리가 타당성을 다시 따져보라는 의견을 국토부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며 "윤 정부 들어 확정된 사안까지 전체적으로 세부내역까지 따져보라고 유관 부처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존 계획보다 예산이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 운영에 따른 조치일 수 있다는 해석에 대해선 "전혀 무관하며, 장기적인 판단에서 제대로 계획을 따져보라는 차원"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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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 한지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