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양꼬치식당 중국인 여주인 흉기 살해 중국인…경찰, 3시간만에 검거


경기 시흥시 월곶동 한 식당에서 40대 중국인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도주한 40대 중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시흥경찰서는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4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시흥시 월곶동 한 식당에서 여주인 B(43·중국 국적)씨가 목 뒤를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B씨는 남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병원 이송됐지만, 오후 6시 25분께 숨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확인 등 수사를 벌여 A씨가 시흥시 정왕동 한 노래방으로 도망친 사실을 파악했다.

이후 신고 접수 3시간여 뒤인 오후 8시 50분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B씨를 살해한 흉기를 현장에 버리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경위를 조사,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며 "자세한 수사 사항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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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