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전국 196명 사무관 승진 내정
본청 비중↑여성 52명·9급 65명 포함
국세청이 여성·9급 공채 출신을 대거 포함한 196명 사무관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국세청은 세무189명, 전산6명, 공업1명 등 총 196명 사무관 승진 인사를 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최근 5년 이내 최다 승진인원이다. 앞서 2019년에는 180명, 2020년 183명, 2021년 186명, 작년 176명 승진한 바 있다.
국세청은 소속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통해 하반기 세입예산 조달 등 본연의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연공서열 등에 관계없이 업무성과와 관리자로서의 품성 등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본청 국·실장, 지방청장에게 승진후보자 추천권을 최대한 보장해 지휘권과 인사 자율성을 확립하고 그간 적용해 온 인사 원칙과 기준을 일관성 있게 유지해 신뢰성과 예측가능성 확보했다.
아울러 승진심사 시 업무성과와 관리자로서의 자질 등을 주된 기준으로 적용하되 임용구분별·성별, 소속기관별 균형도 고려해 미래 간부 후보풀 인적 구성의 다양성을 확보코자 했다.
승진연차 등이 짧더라도 역량과 품성이 검증된 우수인재를 엄격한 심사를 통해 과감하게 발탁하고, 역량있는 직원의 본청 근무유인을 높이기 위해 본청 승진 비중을 확대했다.
세무직 본청 등 승진비중은 최근 5년(평균 30.2%) 보다 3.1%포인트(p) 증가한 33.3%다.
여성 승진 인원(비중)은 52명(26.5%)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31명(16.7%), 작년 40명(22.7%) 보다 대폭 확대됐다.
9급 공채 승진인원(비중)도 2021년 49명(26.3%), 작년 44명(25.0%), 올해 65명(33.2%)으로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9급 공채 인원은 2008년 이후 최대다.
연간 3명에 머무르던 기술직군인 전산직과 공업직 승진은 올해 6명으로 확대했다.
공업직도 2020년 이후 3년 만에 승진자 1명을 배출했다.
정년 등에 관계없이 성과와 역량이 뛰어난 직원이 관리자로 승진할 수 있도록 정년 5년내 승진자 발탁은 2021년 6명에서 작년 13명, 올해 12명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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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