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산 서면 롯데호텔서 비짓부산패스 론칭쇼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될 것"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비짓부산패스'가 본격 출시된다.
11일 오후 부산 서면 롯데호텔에서 열린 '비짓부산패스 론칭쇼' 현장에서 발표에 나선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비짓패스부산 론칭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국제 관광 도시 부산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인 고객 만족도 조사을 통해 개선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비짓부산패스의 정식 출시를 축하하고 비전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비짓부산패스 론칭 선언을 시작으로 ▲시범운영 성과 및 출시내용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가맹점·체험단과의 인터뷰 ▲축하공연 ▲세리모니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이정실 공사 사장을 비롯해 가맹점과 업계, 유관기관, 주요 언론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오는 12일부터 정식 운영될 비짓부산패스는 부산의 주요 관광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교통카드 기능까지 연계돼 외국인 관광객에게 부산 여행의 편의를 제공하는 관광패스다. 총 4종의 상품으로 구성된다.
상품은 ▲시간제한형 24시간권(4만9000원)·48시간권(6만9000원) ▲수량제한형 BIG3(4만5000원)·BIG5(6만5000원) 등이다.
사용가능한 가맹점은 맛집, 카페, 면세점, 박물관, 관광체험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이 사장은 "이번 정식 출시에 맞춰 비짓부산패스 사용 가맹점을 기존 130곳에서 163곳으로 확대해 관광객에게는 다양한 관광시설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량 제한형 상품은 3일 이상 장기 체류하는 마이스(MICE)나 의료관광객, 유학생 등 여행객의 수요를 고려해 시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무료가맹점 3곳 또는 5곳을 선택해 6개월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시와 공사는 올해 상반기 비짓부산패스 시범운영을 실시한 바 있다.
지난 2월 1일부터 7월 말까지 시행된 시범운영 기간 동안 비짓부산패스 24시간 권과 48시간 권이 3만4543장이 판매돼 판매목표를 230% 달성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 별점은 4.8점을 기록했고, 긍정적 사용 후기가 92%에 달했으며, 설문조사 결과 구매자의 97%가 가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비짓패스 정식 출시를 기념해 특별한 프로모션과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비짓부산패스 공식사이트에서는 BIG3·BIG5 상품 대상 50%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아울러 신규 판매처로 추가된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인 라쿠텐트레블(Rakuten Travel)을 비롯한 클룩(Klook), 케이케이데이(Kkday), 트립닷컴(Trip.com)에서는 배너 광고와 할인 프로모션 등을 진행한다.
또 일부 무료가맹점 대상 방문 미션 이벤트도 추진해 비짓부산패스의 매력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어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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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