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송이 첫 공판서 1등급 1kg당 110만원 낙찰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양양송이가 지난 11일 첫 공판에서 1등품 1kg당 110만에 낙찰됐다.



12일 양양속초산림조합과 양양송이영농조합법인에 따르면 양양 송이가 전날 첫 공판에서 1등품 110만원, 2등품 55만1100원에 낙찰 됐다.

이어 3등품은 45만 1100원, 4등품 36만1000원에, 1~4등품에 포함되지 않는 등외품은 32만4000원에 각각 판매됐다.

이날 진행된 첫 공판에서는 최고 등급인 1등품의 경우 2.51kg 등 총 21.46kg의 송이가 수매됐다.

이는 지난해 1등품 81kg이 수매됐던 것에 비해 올해 송이 생산량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양 송이의 생산량은 날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양양송이는 버섯자체의 수분함량이 적고 몸체가 단단하며 향이 깊고 풍부해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6년에는 양양송이를 산림청 지리적표시 임산물 제1호로 등록해 타 지역 송이와 차별화했다.

당일 출하된 송이를 크기와 모양에 따라 1등품~4등품, 등외품으로 선별해 금색, 은색, 동색, 주황색의 띠지를 붙인다.

최근 3년간 양양송이 공판량을 보면 2020년 7943kg, 2021년 2948kg, 2022년 4734kg이다.

한편 국내 대표 문화·관광 가을축제인 양양송이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연어축제와 통합돼 오는 10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양양 남대천 둔치와 다목적광장 일원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