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거리 정밀 타격능력 키운다…군, 전술지대지유도무기-Ⅱ 개발 착수

2027년 12월까지 약 2900억원 투자

방위사업청은 올 9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약 2900억원을 투자해 '전술지대지유도무기-II 체계개발사업'을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전술지대지유도무기-II는 현재 양산 중인 전술지대지유도무기 대비 사거리와 관통력이 증대되고 생존성 및 작전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차량 탑재형으로 개발된다. 적 갱도 및 방호진지 등 원거리 주요 표적을 효과적으로 정밀타격할 수 있는 유도무기이다.

전술지대지유도무기-II 체계개발사업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되며, 주요 방산업체가 시제품 제작업체로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시제품 제작업체는 입찰공고, 제안서평가 및 협상 단계를 거쳐 국과연과 계약체결을 앞두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소요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전술지대지유도무기-II 체계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차질 없이 전력화하고, 방산업체의 정밀 유도무기 연구개발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정재준 방사청 유도무기사업부장은 "3축 체계의 핵심전력인 전술지대지유도무기-II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적 도발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 방산수출 확대에도 기여하는 명품무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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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 한지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