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빛나게, 함께 성장하는 수원시’ 슬로건 제창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자신의 1호 공약인 기업 유치를 위한 토양을 조성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전까지 지역사회에 없었던 '기업인의 날' 행사를 처음 개최한 것이다.
수원시는 지난 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수원시 기업인의 날’을 열고 관내 기업과 상생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는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상공회의소가 주관했다. 이 시장을 비롯해 관내 기업인, 임직원, 유관기관장, 새빛펀드 운용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시는 매년 지역 중소기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수원시 중소기업인 대상' 시상식을 열어왔다. 그런데 이 시장이 지난해 7월 취임한 뒤 기업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이를 '기업인의 날'로 확대했다.
2007년 첫 제정된 '수원시 기업사랑 및 기업SOS 운영조례'에는 매년 10월 셋째 주 화요일이 '기업인의 날'로 지정돼 있다. 시는 앞으로 이 무렵에 맞춰 '기업인의 날' 행사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기업상생 정책으로 ‘수원기업새빛펀드’, ‘중소기업 동행지원사업’을 소개하고 기업인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기업인들은 이 자리에서 ▲지속적인 국내외 박람회 지원 ▲수원기업새빛펀드 안정적 운영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홍보 지원 등을 이 시장에게 건의했다.
이 시장과 기업인들은 ‘기업상생 퍼포먼스’에도 참여했다. 이들은 ‘새롭게, 빛나게, 함께 성장하는 수원시’를 슬로건으로 각자의 메시지를 외쳤다.
‘제9회 수원시 중소기업인 대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종합대상은 김원경 ㈜라온테크 대표가 수상했다. 각 부문별 수상자도 각각 선정됐다.
이 시장은 “우리나라는 기업의 힘으로 잿더미에서 선진국을 만들었다”며 “어떤 도전도 기업인과 함께 이겨내고, 어떤 위기도 기회로 바꿔내겠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본부사회부부장 / 이형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