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정밀 암 진단 장비인 '디지털 PET-CT 디스커버리 엠아이(Discovery MI)'를 도입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PET-CT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인 'PET'와 컴퓨터단층촬영 검사인 'CT'를 결합한 장비로, 형태학적인 영상과 기능적인 영상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이번에 새로 도입한 장비는 미국 GE 헬스케어사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장비로 디지털 검출기 등 하드웨어적인 도입뿐만 아니라 영상 재처리 기술인 'Q클리어'를 이용해 기존 장비보다 더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고, 정확한 병변 정량화가 가능하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환자의 움직임으로 인한 영상왜곡과 임플란트 등 몸속 금속 물질로 인한 문제점도 해결할 수 있다.
해운대백병원 관계자는 "신규 도입된 장비는 환자 몸에 주입되는 방사성 의약품의 양이 약 30% 줄어들고, 저선량 기법을 통해 환자가 받는 방사선량은 최대 82% 저감된다"며 "특히 2㎜ 정도의 작은 암 병소까지 감지할 수 있어 암의 조기 진단과 전이, 치료 경과를 확인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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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