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군수 이승화)은 8일 신안면을 시작으로 ‘2023년산 공공비축 가루쌀’ 매입에 들어갔다.
가루쌀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쌀 가공산업 활성화 대책 발표에 따른 쌀 수급균형 달성과 식량주권 강화를 위한 조치로 올해 처음 매입을 시행하며, 올해 산청군의 가루쌀 예상매입량은 약 506t으로 도내 최대 매입량이다.
산청군은 가루쌀의 검사규격을 품종 특성과 생산 후 공공비축 매입검사가 처음으로 시행되는 점 등을 고려해 등급 기준을 1개 등급씩 완화했다.
수분은 수분함량 기준 최고한도를 하향 조정하고 최저 수분기준을 폐지했으며 타품종 혼입률은 최고한도 3%로 설정했다으며, 매입가격은 10~12월 수확기 산지쌀값의 평균으로 정해진다.
매입 직후 40㎏ 기준 포대당 3만원의 중간정산금을 지급하고 최종 정산은 12월 31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승화 군수는 “올해 첫 시행된 공공비축 가루쌀 매입을 통해 수입 밀가루를 대체하고 쌀의 적정 생산을 유도하는 효과를 기대한다”며 “가루쌀 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가루쌀 생산 농가들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은 오는 14일부터 12월 8일까지 일반 건조벼 매입을 추진하며 매입품종은 새일미, 추청이며 매입물량은 약 1800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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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