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인플루엔자 유행…일주일새 170% 증가

아동·청소년 중심 확산…손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최근 광주지역에 인플루엔자가 급속히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5주차(10월 29일~11월 4일) 기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30.0명으로 전주대비 170% 증가했다. 이는 2023~2024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 6.5명의 4.6배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특히 아동·청소년의 의사환자 분율을 보면 7~12세 95.2명, 13~18세 66.9명에 달하는 등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 갑작스런 발열·기침 또는 인후통이 있는 사례를 말한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 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를 이른다.

광주시는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 지난 9월 20일부터 생후 6개월에서 13세 이하 어린이·임신부·65세 이상 어르신·50~64세 장애인·의료급여수급권자·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정영화 시 복지건강국장은 "인플루엔자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손씻기·기침예절 등 개인위생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단체생활을 하는 학령기 아동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만큼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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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