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회계 4952억원·특별회계 91억원
국·도비 확보 노력 2년 연속 5000억원
전남 함평군은 지방교부세와 자체수입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2024년 본예산안을 전년대비 1.47% 감소한 5043억원 규모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예산 규모는 총 5043억원으로 일반회계 4952억원, 특별회계 91억원이며 올해 본예산 5118억원 대비 75억원(1.47%) 가량 감소했다.
함평군은 2023년 함평군 최초 본예산 5000억원을 돌파했으며 2년 연속 5000억원 시대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는 세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도비를 최대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분야별 세출예산 편성 현황을 살펴보면 농림해양수산이 1449억원(29.27%)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공익직불사업 231억원, 전남형 농어민 공익수당 지원 45억원, 함평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70억원, 석창항 어촌뉴딜300사업 40억원 등을 반영했다.
사회복지 분야는 1046억원(21.13%)을 반영해 기초연금 408억원, 국민기초생활 보장수급자 생계급여 89억원,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33억원 등을 편성했다.
환경 분야는 619억원(12.50%)으로 함평읍 하수도 중점관리 정비사업 129억원, 함평 공공하수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 89억원, 학교면 하수도 중점관리 정비사업 52억원, 함평 대동댐 주변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32억원 등을 반영했다.
문화·관광 분야는 333억원(6.73%)으로, 에듀테인먼트파크 조성사업 35억원, 문화예술회관 30억원, 스포츠타운 조성사업 20억원, 실내수영장 건립 57억원, 월야 실내체육관 건립사업 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경기침체로 세입이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경상적 경비 세출 구조조정을 했고, 국·도비 등 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편익을 증진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 본예산안은 군의회 의결을 거쳐 내달 12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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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