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지난달 31일 압해읍사무소 1층 신안군가족센터 건물에 50년 만에 처음으로 문을 연 '1004 책방'이 군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1004 책방'은 군민들에게 최신 도서를 포함한 새 책을 한 달에 최대 3권까지(4인 가족 기준 최대 12권)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으며, 개장 10여 일 만에 700권 이상의 책을 대여하고 등록한 회원 수도 300명을 넘어서고 있다.
또 주민들이 읽고 싶은 책을 신청하면 이용자 편의를 위해 책 도착 알림 문자 서비스도 제공한다.
오는 21일 1004 책방에서는 중견 작가 김미승 씨를 초청해 저자 초청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 작가는 시 부문으로 등단한 이후 총 13권의 저서를 출판했으며, 그 중 '꿈을 파는 달빛 제과점'은 2023년 전남도립도서관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1004 책방' 운영자 엄경자 대표는 "은빛 독서클럽, 동아리 모임과 전통 채색화 민화, 가야금 등 다양한 문화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활동으로 지역 공동체 중심의 평생교육 서비스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군 가족센터와 1004 책방이 가족이 함께 찾는 학습 및 여가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면서 "1004 책방은 지역주민들에게 새로운 학습의 장을 제공해 지역 사회의 문화적, 교육적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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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