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에 LNG 복합발전소 건립…지방재정·인구 증가 기대

경북 고령군 성산면에 25만 이상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의 LNG 복합발전소가 들어선다.

경북도와 고령군은 5일 경북도청 K창에서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친환경 청정에너지 발전소 조성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남철 고령군수, 김명국 고령군의회 의장,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 도의원, 관계 공무원과 사업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고령군 성산면 일대 약 13만㎡에 일반 가정 25만 이상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500㎿ 규모 LNG 복합발전소 1기가 들어서며 여기에 8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발전소는 용지 바로 옆에 변전소가 있어 별도 송전탑과 송전선로를 건설할 필요가 없어 환경 훼손이 적고 낙동강이 가까워 용수 확보도 쉬운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령군은 이번 발전소 유치로 관련 법률에 따라 발전소 건설(3년)·운영기간(30년) 동안 약 887억원의 지방재정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건설공사 관련 지역업체 참여기회 확대와 협력업체 포함 약 200명의 운영 인력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증대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희망의 발전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