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행복택시' 76→83개 마을로 확대…"소외지역 교통복지"

전남 담양군이 내년 1월부터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행복택시 대상마을과 사업자를 확대키로 했다.



15일 담양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행복택시 운행 관련 설명회와 대상마을 기초조사를 마무리하고, 담양군 행복택시 운행 및 이용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조례 개정으로 거리 기준을 마을회관에서 인근 버스승강장까지 0.5㎞에서 0.4㎞로 완화했으며, 이를 통해 7개 마을 주민이 추가로 혜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담양군 행복택시는 농촌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마을 가운데 버스승강장으로부터 일정거리 이상 떨어진 마을에 사는 주민 중 자동차가 없는 65세 이상의 주민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택시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용요금은 가까운 승강장까지는 100원, 읍·면 소재지나 가까운 전통시장까지는 1000원이며, 한 사람당 월 6차례(동일세대 대상자 2명일 경우 총 8차례) 이용할 수 있다.

군은 이달 중 각 읍·면에서 대상마을 주민신청을 받고, 택시사업자 신청과 협약 체결 등 시행 전 사전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군은 2016년 27개 마을 246명, 2017년 36개 마을 403명, 2018년 49개 마을 691명, 2021년 76개 마을 748명 등 행복택시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이병노 군수는 "이번 확대로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의 이동권 보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대중교통의 이용객 서비스를 향상해 보편적 교통복지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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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 / 양성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