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전액 삭감했으나 특별교부금 통해 지원
서울시 공공야간약국 운영이 내년에도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시는 공공야간약국 운영을 2024년에도 지원하겠다고 27일 밝혔다.
공공야간약국은 시민들이 평일·주말·공휴일 야간에도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운영하는 약국이다.
시는 2020년 9월부터 공공야간약국을 지정·운영 중이다. 현재 서울지역 공공야간약국은 총 33곳이다.
시는 내년도 예산 감소에 따라 약 12억원 규모였던 공공야간약국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지만, 야간 의료 공백과 시민 불편 우려가 커지자 지원을 이어가기로 방침을 바꿨다. 약국별 지원규모도 올해와 동일한 수준이다.
시 관계자는 "특별교부금을 통한 지원이 될 것 같다"면서 "야간시간대에 시민의 의약품 구입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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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취재본부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