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지진 약 40억원 규모 지원에…日정부 "환영하며 감사"

日외무성 "한일 우호 협력 관계 나타내는 것"

한국 정부가 최근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이시카와(石川)현 노토(能登)반도에 인도적 지원을 결정하자 일본 정부는 감사하다는 입장을 11일 밝혔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한국 정부로부터는, 지금까지도 윤석열 대통령의 서한을 비롯해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이번 이런 (한국 정부의 지원) 조치가 결정된 건 일한(한일) 우호 협력 관계를 나타내는 것이다"고 의의를 부여했다.

이어 "일본 정부로서 환영하며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외교부는 노토 반도 지역에 300만 달러(약 39억4000만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지원이 피해 지역 복구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일본 노토 반도에서는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 11일 오후 2시 기준 사망자는 213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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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