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혜취업' 의혹 文 전 사위 자택 압색…이스타항공 실무진도 소환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 모씨의 특혜 취업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서씨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16일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증거물을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뤄졌다.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은 항공직 경력이 없는 서씨가 타이이스타젯에 취업하게 된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한 증거물 확보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검찰은 압수수색과 동시에 이스타항공 실무진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소환조사도 서씨의 취업과정 등을 조사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인 서씨는 지난 2018년 타이이스타젯에 취업했는데 문 전 대통령으로부터 중진공 이사장 임명을 대가로 이상직 전 의원이 특혜채용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씨를 채용하는 조건으로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에 임명됐고 이후 더불어민주당 공천도 받았다는 것이 이번 의혹의 핵심이다.

검찰 관계자는 "서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것은 맞다"면서도 "수사 중인 사안으로 정확한 것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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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