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최첨단 탄소절감 설비 지원…2년간 최대 30억

산업부 '탄소중립 선도 플랜트 구축 지원' 기업 모집

최첨단 탄소저감 설비를 도입하고 싶지만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에 2년간 최대 30억원이 지원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부터 우리 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촉진하는 '2024년도 탄소중립 선도 플랜트 구축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사업장 공정에 에너지효율개선과 연·원료 전환, 순환경제 등 최적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시켜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시키는 대표적인 모델 사업장을 구현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탄소 다배출 업종인 정유와 조선, 기계, 철강, 시멘트, 자동차, 바이오, 석유화학, 비철금속 등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에서 선정한 12대 업종이다.

이들 업종의 중소·중견기업 중 공정개선과 설비교체, 설비의 신·증설 등 선도 플랜트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국고보조율 최대 40%내에서 2년간 최대 3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동종업계와 업종단체를 대상으로 사업장 방문과 기술 세미나, 탄소중립 상담 등 성과를 확산하고 기업의 자발적인 탄소중립 실천 성과도 홍보할 기회도 주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와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업설명회도 부산(22일), 울산(23일), 대구(24일), 광주(25일), 인천(26일) 순으로 진행된다. 온라인에서는 29일 참여 가능하다.

최우석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탄소 감축은 우리 기업이 결국 가야하는 방향인 만큼 정부의 지원을 받아 선도적인 저탄소 사업장 구축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많이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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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박옥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