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직협, "경찰청, 경찰병원 설립 적극 나서야"

전남경찰직장협의회가 경찰병원 설립에 대한 경찰청의 적극적인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경찰직장협의회는 2일 '경찰병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삭제된 경찰복지법이 국회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예타조사 면제 조항 삭제는 경찰병원 설립에 장애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경찰청은 경찰복지와 처우개선을 위해 경찰병원 설립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8년 국립경찰병원 개원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올해 병원 설립을 위한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하지만 경찰청은 경찰병원 설립을 위한 준비나 계획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경찰청은 연구용역비로 국비 2억을 들여 2022년 용역업체를 선정, 지난해 3월 병원 설립 기본계획서가 나온다고 했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연구용역에 따른 기본계획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경찰병원 설립은 경제성 논리보다 공공재와 지역균형 발전적 측면에서 접근할 문제"라며 "경찰복지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립 근거가 마련됐다. 조속히 기본계획서를 공개하고 그에 따른 예비조사를 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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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