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으로 빚은 명품 청송백자, 서울서 특별전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청송백자 4200여점 전시

'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경북 청송군 전통문화유산 중 하나인 청송백자가 특별전시된다.

27일 청송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가 오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청송백자 특별전시는 '자연을 닮은 자연이 빚은 그릇 청송백자'라는 주제로 유명 브랜드 공급 상품, 드라마 협찬 상품, 신제품 등 총 4200여 점이 선보인다.

행사기간 동안 청송백자 전시·홍보부스 운영과 함께 특별할인판매 행사도 진행한다.

현대인들의 음식문화 트렌트를 반영한 신제품을 주력으로 버건디 색상 벽 선반과 모던한 테이블을 활용한 쇼룸, 대형 그릇장으로 구성된 판매 공간으로 나눠 전시한다.

쇼룸 정면에는 특별 제작된 대형 달항아리가 전시된다.

청송백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청송지역에서만 산출되는 '청송도석'이란 백색 돌을 빻아 백자를 빚는 독특한 전통방식을 계승하고 있다.

이 도석은 화산이 폭발하면서 생성된 것으로 1억 년이란 오랜 시간 동안 자연에 순응하면서 탄생한 자연이 주는 보물이다.

청송백자를 '자연이 빚은 그릇'이라 부르는 이유이다.

윤경희 청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청송군수)은 "청송백자는 500년 전통 가치에 현대 실용미를 더한 디자인으로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앞으로 주왕산관광단지를 핵심거점으로 지속적인 고급화 전략 추진과 홍보 마케팅을 강화해 청송백자 가치와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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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