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2024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택·공공·건물에 신재생에너지원(태양광, 태양열, 지열)을 설치하는 사업이며 군은 철저히 준비했던 응모에 따라 사업대상 자치단체로 선정되며 3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놨다.
또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대상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사업대상자 및 마을 이장들을 대상으로 사전설명회를 열었으며 이달부터는 사업대상지 현장실사를 벌이는 등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의 사업 대상지는 순창 동부권 지역인 순창읍, 인계면, 동계면 등 6개 읍·면이다.
군은 태양광 402개소, 태양열 55개소, 지열 10개소의 설비에 대한 설치·지원에 나선다.
사업이 완료되면 3㎾ 규모의 태양광시설을 설치한 주택의 경우 전기 사용량에 따라 월 4만원에서 6만원 가량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13.6㎡ 규모의 태양열시설을 설치한다면 집열기를 통해 얻은 열로 온수를 사용해 연료비를 월 5만원까지 절감할 수도 있다.
최영일 군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은 전기요금 및 난방비 인상으로 힘든 주민들에게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탄소중립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을 위한 친환경 사업을 발굴함으로써 미래사회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순창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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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