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찾은 한동훈 "선진·전진정치로 후진정치 타파하겠다"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 전진·후진 선택하는 중요 선거"
"시민 마음 모아 반드시 승리하겠다, 저희를 뽑아달라"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을 전진시킬 것인가, 후진시킬 것인가 선택하는 중요한 선거입니다. 저희는 전진하는 세력입니다. 선진하는 세력입니다. 선진정치, 전진정치로 후진정치를 반드시 타파하겠습니다. 여기 평택에서 시작하겠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후 4시20분께 평택시 통복동 통복시장에서 평택갑·을·병 한무경·정우성·유의동 예비후보와 함께 "저희를 선택해달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통복시장 유세 현장에는 수백명의 시민이 모였다. 단상이 마련된 통복시장 입구에는 한 위원장이 도착하기 30분 전부터 시민들이 모여 '한동훈'을 연호했다.

국민의힘은 한미 안보동맹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첨단전략산업 중심지인 평택을 주요 전략지역으로 보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 정책 성공을 집권여당 힘으로 전폭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위원장은 "사실상 내일부터 선대위를 구성해서 새로운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여기 모인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서 반드시, 반드시 승리하겠다. 저희를 지켜봐주시고, 저희를 선택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저희가 힘을 합쳐 동료 시민의 삶을 개선시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꽃을 전해주는 초등학생에게 이름을 물어본 뒤 "나는 한동훈이라고 해요"라고 말해 주변의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한 위원장이 말할 때마다 우레와 같은 환호가 이어졌다. 한 위원장은 시민들이 환호에 응답하듯 시민들의 손을 일일이 잡고, 휴대전화를 건네받아 셀카를 찍기도 했다.


30분가량 진행된 시장 안 유세에서도 한 위원장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그가 가는 시장 골목마다 지지자와 유튜버, 경호인력 등이 한데 얽혀 우르르 몰려다녔다. 시장 상인들도 웅성이며 고개를 내밀고 가게 앞에 한 위원장이 지나가길 기다렸다.

시장 내 식당에서 예비후보들과 분식을 먹은 한 위원장은 식당 사장과 사진을 찍으며 적극적으로 유세를 펼쳤다.

앞서 한 위원장은 오후 2시40분께 평택시 비전동의 한 카페에서 초중등 학부모 15명과 만나 평택 교육발전특구 지정, 중학교 근거리 배정, 늘봄학교 운영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 위원장은 "아이들 문제에 정답이란 게 없다. 어차피 세금으로 할 수 있는 지원은 한계가 있고, 이 때 중요한 건 정책의 정교함이다. 진짜 필요한 곳에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학부모들의 말씀을 들으면서 배워가겠다"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평택병 유의동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방문했다. 그는 "처음 만나서 신뢰할수 있는 사람 그게 바로 유의동"이라며 유 의원을 추켜세웠다.

또 "처음 만났을 때 유 의원은 개인의 이익이 아니라 공동체 전진을 위한 승리, 계파나 진영을 초월한, 우리 모두 함께 가는 승리를 원한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유의동을 선택했다"면서 "우리의 정책은 곧 실천이다. 저희는 실천할 것이며 우리의 정책은 곧 미래를 제시하는 것이다. 그 미래가 바로 유의동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오산시에서 오색시장 상인회 간담회를 가진 뒤 김효은 예비후보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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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