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정부의 전남 의대 설립 추진 환영"

"대학 정해지면 추진" 닷새 만에 "절차 따라 신속히"
소지역주의 극복, 한 지붕 두 캠퍼스 등 숙제로
김영록 지사 정치·행정력, 전남도 전략 개발 시험대

정부가 20일 의료 개혁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전남 의대 설립 추진'을 발표한 것에 대해 김영록 전남지사가 "200만 도민과 함께 뜨거운 감사와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담화문을 통해 지역 의료 강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히며 "의대가 없는 광역단체인 전남의 경우 지역 내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고 절차에 따라 신청이 이뤄지면 정부가 신속히 검토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전남도는 이날 정부의 증원계획을 '의대 정원 2000+알파(전남권 의대 신설)'로 판단하고 "정부가 전남권 의대 신설 추진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지사는 "30여 년 동안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의대 설립의 길이 드디어 열린, 감격스럽고 역사적인 날"이라며 "전남 국립 의대가 설립되면 200만 도민도 제때 제대로 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으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건강권과 생명권, 행복권을 당당히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지역 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전남 국립 의대 신설안을 조속히 마련해 정부와 긴밀히 조율해 나가겠다"며 "전남 의대가 지역 의료 완결 체제의 사령탑으로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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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