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7년 연속 1위 자리 지켜…美, 23위로 상위 20개국에서 처음 밀려나
日 51위 中 60위 싱가포르 30위 대만 31위 홍콩 86위
한국은 20일 발표된 유엔 세계행복보고서에서 6.058점으로 조사 대상 143개국 가운데 52위를 차지했다.
1위는 7.741점의 핀란드로 핀란드는 7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자리를 지켰다.
미국은 6.725점으로 처음으로 상위 20개국에 들지 못하고 23위에 그쳤다. 주요 7개국(G7) 국가들 중에서는 캐나다가 6.900점으로 15위에 올랐으며, 영국(6.749점)이 20위에 올라 2개국이 상위 20개국 안에 들었다.
다른 G7 국가들의 순위는 독일 24위(6.719점), 프랑스 27위(6.609점), 이탈리아 41위(6.324점), 일본 51위(6.060점)이었다.
아시아·오세아니아 국가들 중에서는 호주가 7.057점으로 10위에 올라 가장 순위가 높았고, 뉴질랜드가 7.029점으로 11위에 올라 호주를 바짝 뒤쫓았다. 그 뒤로는 싱가포르가 30위(6.523점), 대만 31위(6.503점), 필리핀 53위(6.048점), 베트남 54위(6.043점), 태국 58위(5.976점), 말레이시아 59위(5.975점), 중국 60위(5.973점) 등의 순이었다. 국가보안법이 부쩍 강화된 홍콩은 86위(5.316점)였다.
북한은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상위 20개국은 핀란드, 덴마크(7.583점), 아이슬란드(7.525점), 스웨덴(7,344점), 이스라엘(7.341점), 네덜란드(7.319점), 노르웨이(7.302점), 룩셈부르크(7.122점), 스위스(7.060점), 호주, 뉴질랜드, 코스타리카(6.955점), 쿠웨이트(6.951점), 오스트리아(6.905점), 캐나다, 벨기에(6.894점), 아일랜드(6.838점), 체코(6.822점), 리투아니아(6.818점), 영국 등이었다.
가자지구에서 5개월 넘게 전쟁을 계속하고 있는 이스라엘 국민들의 행복도가 5위라는 높은 순위에 오른 것이 눈길을 끌었다.
아프가니스탄이 1.721점으로 가장 낮은 143위를 기록했으며 레바논(2.707점), 레소토(3.186점), 시에라리온(3.245점), 콩고(3.295점)이 하위 5개국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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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박옥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