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20일 순차적으로…나머지 38대 하반기 출고
현대로템은 올해 폴란드 수출 K2전차 출고분 56대 중 18대가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순차적으로 폴란드 그드니아 항구에 도착했다고 21일 밝혔다.
나머지 38대 하반기에 출고할 예정이다.
폴란드 수출 K2전차는 지난 2022년 8월 폴란드 군비청과 1차 실행계약을 체결한 긴급 소요분 총 180대의 일환으로, 이번 출고를 포함하면 현재까지 폴란드에 도착한 K2전차는 총 46대(2022년 초도분 10대, 2023년 18대)가 됐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된 폴란드 K2전차를 수개월씩 앞당겨 조기 출고하는 등 신속한 생산 및 출고 관리로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현지에서도 K2전차가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품질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전차 생산이 완료된 이후 통상적으로 진행하는 정규 성능검사 이외 모든 폴란드 K2전차에 대한 추가 진단을 출고 시까지 주간 단위로 반복 시행 중이다.
이미 폴란드에 인도돼 운영 중인 K2전차에 대한 현지 피드백을 반영한 검사도 함께 이뤄진다.
한편, 지난해 12월 초도출고분의 현지 첫 입하 1주년을 맞이한 바 있는 폴란드 K2전차는 그동안 여러 차례 진행된 현지 사격 훈련에서도 뛰어난 화력과 명중률로 '실전형' 전차임을 입증했다.
이달 초부터 진행된 폴란드의 최대 규모 지상 군사훈련인 ‘드래건-24’에서도 기갑전력으로 처음 참여해 세계적인 전차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폴란드 K2전차의 생산부터 유지·보수까지 전 부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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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