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봄철 증가하는 자살률 예방에 총력

울산시는 자살률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자살 예방을 위해 집중 홍보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봄철 자살률 증가는 일조량으로 인한 수면시간 변화, 졸업, 구직 등 계절적 요인과 상대적 박탈감, 우울증 재발 등 심리적 요인을 포함해 다양한 사회적 요인이 연관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시는 5월까지 불안, 우울 등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자살 예방 홍보를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주요 홍보 내용은 ▲자살 예방 상담전화 온·오프라인 매체 집중 홍보 ▲다중이용시설 자살 예방 홍보물 배부 ▲찾아가는 취약계층 자살 예방 홍보활동 전개 ▲자살 예방 생명지킴이 집중 양성 등이다.

특히 삶의 위기 상황에 처한 시민들이 도움받는 방법을 알지 못해 자살로 내몰리는 일이 없도록 부채, 일자리, 법률, 정신건강 등 위기대응 사회서비스 도움 기관의 정보를 홍보한다.

또 음식점, 카페, 편의점 등 다중이용시설에는 우울감 등으로 도움이 필요할 때 정신건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탁상용 홍보물 3600개를 배부해 상담 전화를 집중 홍보한다.

울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구·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마음안심버스 6대를 활용해 주 2~3회 이상 독거노인, 소상공인 등 밀집지역을 찾아가는 자살 예방 홍보활동도 전개한다.

이밖에 자살 위험성이 높은 사람을 발견해 자살예방센터 등 전문기관에 의뢰·연계하는 생명지킴이를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집중 양성한다.

한편,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 또는 울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www.usmind.or.kr) 등을 통해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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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