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치즈인재 양성… '한국치즈과학고' 협약성 특성화고 추진

전북 임실군이 관내 한국치즈과학고를 교육부의 '협약형 특성화고'로 육성하기 위한 가시적 행보에 나섰다.

군은 전날 도교육청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한국치즈과학고등학교와 함께 협약형 특성화고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교육부 주관 공모사업인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인재, 지역이 함께 디자인하는 학교'란 목표로 자치단체, 교육청, 학교, 유관기관 등이 공동으로 지역에 필요한 맞춤 교육을 실현하는 고등학교를 말한다.

군은 지난달 한국치즈과학고 및 관련 유관기관들과 함께 임실군의 치즈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형 특성화고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달 업무협약의 연장선인 이번 컨소시엄 협약식은 광역자치단체 차원에서 교육부 공모에 적극 대응하고자 전북특별자치도와 도 교육청까지 참여한 컨소시엄이다.

한국치즈과학고는 컨소시엄을 발판으로 해 치즈(유가공) 및 바이오 발효 미생물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고 군은 학생들이 관내 기업에 취업한 후 지역 내 거주까지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사업은 오는 29일까지 신청을 받아 서류 평가와 현장 심사 등을 거쳐 5월 중 선정결과가 발표된다.

협약형 특성화고에 선정되면 해당 학교는 올해 20억원, 2025년부터 연간 5억원의 예산을 3~5년 동안 지원받게 된다.

심민 군수는 "한국치즈과학고의 협약형 특성화고 추진으로 임실치즈 산업의 맞춤형 인재 양성과 취업 지원 등에 대해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며 "협약형 특성화고에서 더 나아가 교육발전특구까지 성공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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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