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고채 발행규모 누적 48조3010억원
기획재정부는 다음 달 전문 딜러(PD)들이 참여하는 경쟁 입찰 방식으로 14조원 규모 국고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3월 경쟁입찰 발행계획(15조원)에 비해 1조원 감소한 금액이다. 연물별로는 2년물 1조6000억원, 3년물 2조7000억원, 5년물 2조3000억원, 10년물 2조6000억원, 20년물 7000억원, 30년물 3조6000억원, 50년물 4000억원, 물가채 1000억원 등이다.
경쟁입찰 방식 외에도 PD 및 일반인이 각 연물별 경쟁입찰 당시 낙찰 금리를 제시하면 일정한 규모의 채권을 비경쟁 방식으로 인수할 수 있다.
기재부는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10년물, 20년물 경과 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5000억원 수준의 교환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경쟁입찰 발행, 비경쟁인수, 교환 등을 모두 포함한 3월 실제 발행 규모는 18조356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1분기(1~3월) 국고채 발행규모는 누적 48조3010억원 수준이다. 당초 1분기 발행계획이었던 42조5000억원에서 47조2000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모집발행 등을 통한 비경쟁 인수 규모가 예상을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기재부는 밝혔다.
다만 최종 발행실적은 29일 발표되는 20년물 비경쟁인수 및 모집 결과에 따라 바뀔 수 있다.
기재부는 2분기(4~6월) 중에는 연간 발행량의 27~32%인 42조5000억원~50조400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작년 같은 분기보다 소폭 줄어든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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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