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소아 진료…충북 '달빛어린이병원' 4곳으로 확대

청주 베스티안병원 지정…소아·청소년 야간·휴일 진료

충북도는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달빛어린이병원'을 확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신규 지정된 청주시 흥덕구 베스티안병원과 협력약국 2곳은 18세 이하 소아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평일은 오후 11시까지, 토·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료한다.



도내 달빛어린이병원은 청주시 상당구 웰니스어린이병원, 청원구 아이웰어린이병원, 흥덕구 조엘소아청소년과의원 등 기존 3곳에서 4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달빛어린이병원은 18세 이하 소아나 청소년 경증환자가 평일 야간이나 토·일요일, 공휴일에 일반 병·의원을 방문해 외래진료를 받도록 도지사가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경증 소아환자를 분산 치료할 수 있고, 응급실 이용에 따른 의료비용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이를 감안해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병의원은 야간진료에 따른 수가 가산금 지원과 함께 정부 지원금을 받는다.

충북도내 0~18세 인구(2024년 4월 행안부 주민등록인구현황 기준)는 23만1129명으로, 기존 달빛어린이병원 이용자는 연인원 2022년 12만5000여 명, 2023년 15만2000여 명으로 2만7000여 명 늘었다.

도 관계자는 "도민들의 지역 맞춤형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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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