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기술원이 감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감귤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신품종 5개 육성을 목표로 잡고 육종 방향을 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감귤육종센터 설립 후 지난해까지 6개 품종을 개발, 농가 실증재배를 실시하고 도내 묘목업체에 통상실시권을 처분했다.
지난 2021년 가을향을, 이듬해 달코미와 설향을 품종등록했다. 2022년 우리향을, 지난해 레드스타를 품종출원했다.
도농기원은 2030년까지 5개 신품종 육성을 목표로 하며 우선 안토시아닌과 라이코펜 등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고 껍질을 벗기기 쉬운 품종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이상기상에도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하도록 껍질이 부풀어 과육가 분리되는 ‘부피’가 적은 온주밀감과 궤양병에 강해 노지 재배가 가능한 만감류를 개발할 계획이다.
도농기원은 감귤 품종을 추가로 육성, 종자 주권을 강화하고 보급 확대를 통해 국내 육성 품종의 점유율도 높여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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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