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와 시코쿠 사이 해협에서 발생한 규모 6.6의 지진과 관련해 울산에서도 흔들림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18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진 발생 직후 울산에는 81건의 유감신고가 접수됐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신고는 '자고 있는데 진동을 약간 느꼈다', '지진이 발생했느냐', '건물이 약하게 흔들렸다' 등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지역 커뮤니티에도 '식탁등이 흔들렸다', '흔들림때문에 잠에서 깼다', '왜 재난문자가 안오느냐' 등 글이 올라왔다.
한편 17일 오후 11시14분께 일본 규슈 오이타현과 시코쿠 에히메현 사이 해협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깊이는 39㎞이다.
기상청은 애초 지진 규모를 6.4로 발표했다가 6.6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진원 깊이도 50㎞에서 39㎞로 수정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부산과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진도 2 수준의 흔들림이 전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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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