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교역 44억 역대 최대치…내년 한-체코 TIPF 합의
원전·첨단산업 등 협력 강화…현지서 기업들과 간담회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체코 원전 건설 수주에 힘을 싣기 위해 직접 체코를 방문한다.
안덕근 장관은 24일(현지시각)부터 3일간 체코에서 요제프 시켈라 산업통상부 장관, 즈비넥 스타뉴라 재무부 장관 등을 연이어 면담한다.
체코는 중부 유럽 비셰그라드 그룹(V4, 체코·폴란드·헝가리·슬로바키아) 국가 중 핵심적인 협력 파트너로, 지난해 기준 교역 규모가 사상 최대인 44억 달러를 기록할 정도로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체코가 추진하는 신규원전 건설 사업 입찰에 우리 기업이 참여 중이다.
안 장관은 내년 수교 35주년을 앞두고 체코와 상호 교역·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한-체코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문안에 합의할 예정이다. 원전, 첨단산업·기술,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된다.
이외에도 안 장관은 체코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어 유럽연합(EU)이 추진 중인 경제법안들과 관련한 우리 기업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안 장관은 "올해는 양국 간 긴밀한 경제협력의 중요성이 특히 부각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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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조봉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