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오만경제특구청장 재개 요청…협력 가속화 기대
정부가 산업 다각화를 본격 추진하고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를 추진 중인 오만과 경제협력을 8년 만에 재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방한 중인 알리 빈 마수드 알 수네이디 오만경제특구자유구역청장을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위원회 재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국의 경제협력위원회는 지난 2019년 오만 무스카트에서 6차 회의를 열고 추진하려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보류됐다. 현재 방한 중인 알 수네이디 청장이 재개를 제안하면서, 협력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이번 위원회 개최는 지난 2016년 11월 서울에서 5차 회의가 개최된 뒤 8년 만이다.
산업부는 그동안 중단됐던 '한-오만 경제협력위'가 재개되면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가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이른 시일 내 위원회를 재개, 양국 간 투자를 활성화하고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등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우리 기업들이 첨단 기술력과 성공적인 발전 경험을 기반으로 중동 많은 국가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오만이 발주할 태양광과 그린수소,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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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