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시흥 붕괴사고 수사전담팀 편성…내일 합동감식

경기 시흥에서 발생한 교각 구조물 붕괴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이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

1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형사1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18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수사전담팀은 오는 2일 오전 10시30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합동으로 사고 현장에 대한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합동감식 및 관련자 등 조사를 통해 사고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오후 4시30분께 경기도시흥시 월곶동 서해안 우회도로 고가교 공사 현장에서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교각 위에 올리는 구조물(상판)을 크레인으로 옮기던 중 와이어가 끊어지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고로 근로자 2명이 중상을 당하고 5명이 경상을 입는 등 7명이 다쳤다. 중상자 등 일부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행을, SK에코플랜트가 시공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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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