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2년 8개월만에 개최…인태전략·방산 논의
공동 기자회견서 의장성명 발표…이후 공동 오찬
한국과 호주 외교·국방장관이 참여하는 이른바 '2+2 회의'가 1일 오전 10시20분(현지시각, 한국시각 오전 9시20분) 호주에서 개최된다.
한-호주 2+2 회의는 지난 2021년 9월 서울에서 열린 이후 2년8개월 만이다. 당초 지난해 10월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호주 측 사정으로 무산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국방·방산, 한반도 및 지역 정세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다.
대중국 견제를 위한 미국·영국·호주 군사동맹인 오커스(AUKUS)가 한국을 첨단 군사역량 공동개발 분야 협력 파트너로 고려하고 있어 관련 논의가 있을지도 주목된다.
회의에 이어 오후 12시40분(현지시각, 한국시각 오전 11시40분)에 공동 기자회견을 갖는다. 회견에서는 회의 결과를 밝히고 의장 성명을 발표한다. 회견 후에는 공동 오찬도 갖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5일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는 역내 대표적인 유사입장국인 호주와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를 공고히 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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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