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의 무료 입장이 확대되고 주차료는 폐지된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이 같은 내용의 청남대 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오는 17일 시행된다고 8일 밝혔다.
이옥규 도의원이 대표발의한 이번 조례안은 '입장료 면제와 할인대상 확대, 마이스(MICE) 기능 강화, 주차요금 폐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만 6세 이하 아동에만 적용하던 무료입장을 만 7세 이하 아동과 보호자 1명으로 확대하고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인 아니소사이어티 회원들도 무료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청남대 내 시설사용 신청자를 할인대상으로 신설해 2000원을 할인하고 관광협약을 체결한 기관·단체, 사업체에 대해서는 기존 1000원에서 2000원으로 할인폭을 확대했다.
지난해 7월 청남대가 코리아 유니크베뉴로 선정됨에 따라 대통령기념관 제1영빈관, 기획전시실, 세미나실, 강당 등 대관시설 사용료도 타 기관 마이스 시설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된다.
특히 성수기 기간 중 관람객 입장 지연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던 주차요금을 폐지하고, 대체공휴일로 지정된 월요일은 정상 개관하기로 했다.
김종기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조례 개정을 계기로 올해 청남대 관람객 100만명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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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